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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울토마토 구토 원인 신생종자 때문? 어느 농가의 주장

"독성 강한 신생종자가 문제"...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 위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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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3.30 09:59:06

사진=연합뉴스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은 후 구토 증세를 일으킨 사례가 잇따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방울토마토 농가의 농부가 그 원인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려 시선을 끌고 있다.

 

이 농부는 신생업체가 들고 온 토마토 종자가 문제라며 토마토의 건강성분을 올리는 품종이라고 해서 키웠는데 독성도 같이 올린 거 같다. 꽤 많이 심었고 일주일 전부터 도매시장 쪽에서 파악해 전량 안 받아 농가들이 다 갈아 엎었다고 한다며 구토 증상의 원인을 신생종자의 독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품종을 심고 있는 농가 물량 수요가 폭발해 요즘 갑자기 방울토마토 가격이 킬로그램 당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승했다. 이번 일로 방울토마토 업계가 엄청나게 위축될 것 같다라며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의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29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가정주부인 A씨는 며칠 전 동네 청과물점에서 방울토마토를 사서 먹는데 계속 씁쓸한 맛이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14개 정도를 먹었다. 그는 이후 10여분가량 시간이 지난 후 메스껍기 시작하더니 계속 구토가 발생, 병원에 갈까 고민하다 119구급대에 연락했더니 금식하고 1시간 지켜본 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 응급실에 가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가 멈추고 속도 괜찮아졌지만, 평생을 먹어온 토마토에 완전히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그것도 새빨간 방울토마토라 덜 익은 것도 아니었는데 토마토가 이렇게 무서운 줄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자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댓글들이 잇따랐으며 인터넷에 '토마토와 구토, 응급실, 솔라닌' 등을 넣어 검색해보니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유사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많았다. 실제 응급실까지 가서 치료받았다는 사례도 있다.

 

식품 당국도 이런 피해 신고들이 여러 건 접수돼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교 급식 관련해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가 잇따른 경우는 흔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울토마토의 솔라닌과 구토 사이에 약간의 개연성은 있지만 단정 지어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블로그에 유사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부처 의견도 문의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원인을 알아야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방울토마토  토마토 독성  솔라닌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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