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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투자금 67% 채권에 몰려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 포트폴리오 분석결과, 올해 채권투자 쏠림 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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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3.30 15:03:56

한국투자증권의 예치잔고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구성 현황.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들의 채권투자 쏠림 현상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됐다고 30일 밝혔다.

3월 21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에 예치한 잔고가 30억 이상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 들어 투자한 금융상품을 분석한 결과, 신규 투자금의 약 67.4%가 채권에 투자됐다. 뒤이어 발행어음 투자 비중이 21.7%를 차지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투자 대중화로 안정지향적인 국공채는 물론, 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채 투자도 크게 늘었다. 국내채권의 경우 신용등급 AA-에서 A0 사이 회사채에 투자한 비중이 작년 25.5%에서 올해 61%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한 채권 상품에 10억원 이상 뭉칫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사례도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 들어 한국투자증권의 소매 채권 매각액은 이미 8.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소매채권 거래는 일반법인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한 50억 원 미만의 채권거래로서 증권사 본점 영업부 또는 지점 창구 에서 위탁자계좌를 통해 장외거래(증권사와 고객간 직접 매매되는 채권)되는 상품이다. 33.5조원의 소매 채권이 팔린 작년과 비교해도 투자금 유입 속도가 한층 더 빠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채권 투자도 크게 늘어 판매액이 작년 동기간 대비 4.2배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고객 니즈에 발맞춰 채권 상품 라인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을 다양한 만기 시점으로 구성하며,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MTS 등 비대면 채널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상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상품 특성 점검 및 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등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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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채권투자  국공채  회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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