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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칩스법 통과·AI 열풍'에 훈풍 부는 반도체주...하이닉스 장중 한때 4% 상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각각 1.59%, 4.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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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3.30 17:01:25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이날 국내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세액공제율은 대기업·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각각 확대된다.

올해에 한해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35%에 달하는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해 투자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며, 올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에 상당한 투자 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K칩스법 처리를 앞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표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내의 K칩스법 처리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챗GPT 이슈 등 AI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기록적인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산업이 훈풍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59% 오르며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6만3천200원에 마감됐다. SK하이닉스는 2.19% 상승한 8만8천80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4.14%까지 오르기도 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산업이 AI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기록적인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과 인텔의 주가는 각각 7% 이상 급등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K칩스법  반도체주  삼성전자  하이닉스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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