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가 31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월 설화수는 ‘문화유산 및 예술의 보존과 재해석’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1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설화수는 ‘예술과 헤리티지로 빚어내는 아름다움의 세계’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선포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과거 유산에 대한 보존과 현대적인 계승을 통해 독보적인 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설화수가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설화수 나이트 앳 더 메트(Sulwhasoo Night at The Met)’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9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덴두르 신전(Temple of Dendur)’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로제,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배우 윤여정, 중국 유명 배우 송쟈(宋佳),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알려진 배우 애슐리 박(Ashley Park) 등이 참석했다.
설화수는 행사장에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요소들을 배치해 파트너십의 주요 목적인 ‘글로벌 헤리티지와 예술에 대한 존중과 재해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행사에서는 설화수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합류한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이 출연한 브랜드 영상 두 편이 최초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브랜드의 핵심 원료인 인삼과 북촌 설화수의 집을 활용한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겼다. 전통주 홍보대사인 서정현과 미슐랭 스타 셰프인 박정현이 인삼에 영감을 받은 칵테일과 디너 코스를 함께 선보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은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설화수의 근간이자 오늘 행사의 핵심 주제이기도 한 인삼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헤리티지를 멋지게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설화수는 앞으로 파트너십의 주요 목표인 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다양한 활동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에 설화수 고유의 헤리티지와 아름다움에 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