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3.03.31 11:02:1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했다.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였다.
직전 조사(3월 21∼23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p)나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주 차 조사(30%) 이후 최저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각각 9%), 등이었고,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여서 대일 외교 관련 평가가 긍-부정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1%p, 2%p 떨어져 나란히 3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