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4.06 14:46:37
대우건설이 모바일·웹 기반의 국내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 ‘스마티(SMARTy)’를 5일 오픈했다.
스마티는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예측하고,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작업자 간 실시간 소통으로 이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스마트(SMART)와 세이프티(Safety)를 조합한 단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스마티는 건설현장 내 실시간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에 주안점을 뒀다. 관리자들은 스마티에 내재된 수시·일일 위험성 평가를 통해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측하고 현장 근로자가 적절히 조치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근로자 역시 공사 중 위험이 예상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소통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카톡’과 유사한 ‘소통문자’도 도입했다. 현장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속한 정보 공유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티를 기반으로 안전·보건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면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분석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5개의 외국어 번역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전 직원이 안전관리 업무에 참여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