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로 다가온 총선에 전현직 검사들이 대거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반대하고, 지지 의견을 보인 비율은 3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립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 꽃’이 지난 7~8일(금~토)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검사들의 대거 출마에 대해 “긍정적이다”는 의견은 ARS(자동응답) 방식에서는 28.8%, CATI(전화 면접) 방식에서는 26.6%에 그쳐 30% 선을 넘지 못했다.
반대로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66.5%(ARS), 67.8%(CATI)로 70%에 육박했다.
이런 응답은 현 정권의 주요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TK 지역에선 긍정 31.2% 대 부정 63%였으며, PK 지역에서도 긍정 30.3% 대 부정 66.4%였다(CATI 조사 기준).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39.3% 대 부정 45.8%였다.
CATI 조사에서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가 “부정적” 여론을 보인 가운데 유별나게 “긍정적이다”라고 답변한 그룹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뿐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긍정 61.8% 대 부정 32.1%로 검사들의 출마를 환영했으며, 스스로를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들도 긍정 49.3% 대 부정 43.7%로 환영 의견이 더 많았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검사 공천' 등 시중에 떠도는 괴담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명씩 대거 공천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도 않겠다"며 시중의 설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