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앨범 타이틀곡 '판도라' 로 지상파 방송 무대 올라... 리더이자 메인 보컬 '시우', 리드 보컬 '제나', 메인 래퍼이자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타이라', 서브 래퍼 '마티' 등 4인 4색 매력 뽐내

넷마블이 트렌디하고 특별한 아이돌 그룹을 키워냈다. 이 아이돌 그룹은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해 다른 K-POP 그룹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K-POP 아이돌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수많은 연습으로 실력을 쌓고 데뷔의 꿈을 이룬다. 하지만 넷마블은 자사의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서 아이돌의 무대를 꾸미고 데뷔시켰다.

넷마블은 아이돌 그룹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해외 시장에 진출시켰으며, 자회사 게임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캐릭터로 등장시켰다.

넷마블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이용해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얼까? 지난해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미래 신사업을 이야기하며 진화된 형태의 메타버스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준혁 의장 "새롭고 진화된 메타버스" 청사진 밝혀

지난해 1월 제5회 NTP 행사에서 넷마블 미래 산업을 발표하고 있는 방준혁 의장. 사진=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지난해 1월 넷마블의 미래 신사업의 2가지 축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정의했다. 제5회 NTP 행사 말미에서 “넷마블의 사업 현황 및 새로운 도전”이라는 스피치 세션을 진행하며 넷마블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20년부터 미들웨어 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테크가 결합하면서 메타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준혁 의장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메타버스 게임은 확대될 예정이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

넷마블 전경. 사진=넷마블

2021년 설립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의 자회사다. 디지털 휴먼 제작,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리얼타임 공정과 기존 VFX 공정을 동시 지원 및 자동화해 하이퀄리티의 디지털 휴먼 '리나'를 제작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VFX 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 필요한 특수효과를 제작하며, 할리우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 인재들이 합류했다. 특히,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루마 픽쳐스와 협력해 20여 년 영화 제작 노하우가 녹아 있는 업무 파이프라인을 도입,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유연한 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또 홈페이지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VFX 연구소 소개도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VFX 연구소는 시각특수효과 제작에 필요한 공간,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춘 연구소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가로 20m, 세로 20m, 높이 7m까지 활용 가능해 다양한 장면과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하며, 초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비콘(Vicon) 카메라 120대가 설치돼 있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공동대표는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메타버스 월드 구현에 요구되는 공간, 장비, 인력을 한 장소에 모두 갖춘 최신, 최대 규모의 연구소”라며 “향후 글로벌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테크 컨퍼런스로 기술력 공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CI. 사진=넷마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최고의 기술력을 알리고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해 선보였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테크 컨퍼런스 2022(TECH CONFERENCE 2022)'를 진행하며 디지털 휴먼 제작,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전개하는 핵심 개발진들이 직접 개발 노하우를 3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했다.

첫 번째 섹션은 '언리얼 메타 휴먼의 릭로직 페이셜 릭'이라는 주제로 강성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TD실 실장이 강연했다. 이 강연은 언리얼엔진을 이용해 디지털 휴먼의 리깅(뼈대구조)을 작업한 사례와 더 디테일한 디지털 휴먼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 제작한 툴(TOOL)을 공개했다.

두 번째 섹션은 김준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VFX실 실장이 이미지 엔진의 오픈 소스 프로그램 '개퍼(Gaffer)'의 기본 콘셉트를 설명하고, 드라마, 영화에서 요구되는 대규모 샷의 자동화를 라이브로 시연했다. 이를 통해 김준은 실장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구축 중인 VFX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섹션은 북미 시각 효과 스튜디오 '이미지 엔진 디자인'에서 각종 경험을 쌓은 알렉스 풀러(Alex Fuller)가 맡았다. 알렉스 풀러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하고 있는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기준을 소개하고, 세계 유명 VFX 스튜디오 애니멀 로직(Animal Logic)이 발표한 USD 데모 파일을 이용해 개퍼(Gaffer)와 사이클즈(Cycles)에서 USD 포맷이 시연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첫 걸그룹 '메이브(MAVE:)' 정식 데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첫 걸그룹 '메이브(MAVE:).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메이브(MAVE:)'는 지난 1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앨범 'PANDORA'S BOX(판도라스 박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특히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 '시우'는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며, '제나'는 리드 보컬, '타이라'는 메인 래퍼이자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마티'는 서브 래퍼를 맡고 있다.

그룹명은 'MAKE NEW WAVE(메이크 뉴 웨이브)'를 줄여, K-POP 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멤버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보이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 메시지'는 각 멤버들이 불시착한 지역(한국, 미국, 프랑스, 인도네시아)의 언어로 녹음돼 메이브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메이브 지상파 음악방송 데뷔 무대. 사진=넷마블

메이브는 걸그룹으로서 화려한 데뷔 무대에도 올랐다.

2월 18일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해 첫 번째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판도라'로 특별 무대를 펼쳤다. 이외에도 판도라 뮤직비디오는 2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K-POP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추지연 사업실장은 "메이브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공개하는 음악과 콘텐츠들은 이들의 서사를 엮어놓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판도라스 박스는 미래를 바꾸기 위한 4인의 특별한 여정을 알리는 앨범이다. 메이브의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브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에도 등장했다.

넷마블, 카카오엔터와 함께 K팝 웹툰 장르로 '메이브’ 웹툰 연재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 표지. 사진=넷마블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의 웹툰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 동시 연재되고 있다.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는 메이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버스 스토리로, 멤버 4인(시우·제나·타이라·마티)이 대한민국에 불시착해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 화려한 아이돌 걸그룹이자 미래를 바꾸는 전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웹툰은 메이브 멤버들의 외양, 무대 연출 등 작화에 공을 들여 보는 재미를 강조했으며, '게임처럼 퀘스트창을 보는 능력', '시간을 멈추는 능력' 등 국내외 팬들이 사랑할 만한 판타지 요소를 접목해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또 '메이브(MAVE:)'의 멤버 마티가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특히 마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불시착해 인도네시아어로 소통이 가능한 멤버다. 해외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메이브 웹툰 론칭을 기념해 마티가 인도네시아어로 'MAVE: 또 다른 세계'를 소개하는 코멘터리 영상이 4월 중 공개된다. 웹툰 런칭 당일에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틱톡'을 통해 메이브 노래에 맞춰 독자가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하고,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스티커 챌린지 등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웹툰 'MAVE : 또 다른 세계'는 3월 31일부터 일본에서도 연재를 시작했으며 4월 15일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4월 16일 타파스에 이어 5월 25일 프랑스에 공개될 계획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추지연 사업실장은 "메이브는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그룹으로, 공개하는 음악과 콘텐츠들은 이들의 서사를 엮어 놓은 형태가 될 것이다. 메이브의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