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서 15~30일 ‘불암산 철쭉제’ 열어

서울 노원구가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불암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사진=김응구 기자

올해도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에 10만 주 철쭉이 서울시민을 맞는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불암산 철쭉제’를 연다. 노원을 대표하는 축제이며, 지난해에는 약 25만 명이 다녀갔다.

이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힐링타운 내 주요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불암산 나비정원에선 ‘나비 샌드아트 만들기’,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선 ‘압화 책갈피 만들기’, 산림치유센터에선 ‘약초족욕과 편백마사지’, 유아숲체험원에선 ‘철쭉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특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 장소, 체험비 등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입장은 당일 현장 접수 후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 기간 중 주말마다 총 4일(15·16·22·23일), 하루 세 차례(오후 2·3·4시), 불암산 힐링쉼터(하단 데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눗방울 공연 ‘펀앤버블’, 서커스 공연 ‘싸운드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외봉인생’, 브라스밴드의 ‘싱싱싱 콘서트’, 국악·비보이 공연 ‘광개토 사물놀이’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준비돼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밴드 ‘한빛예술단’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

노원구는 축제 기간 불암산 힐링타운 상설주차장(52면) 외에 임시주차장을 별도로 운영한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총 6일간 원광초등학교와 중계중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또 불암산 힐링타운 주변 일부 도로는 주차단속 유예를 통해 임시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예구간은 한글비석로14길, 삿갓봉 근린공원부터 중앙하이츠아파트까지며, 해당 장소에 현수막을 걸어 표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0만 주 철쭉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불암산 철쭉제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