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04.13 16:29:31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이 3월부터 매월 진행하는 투자 수익률대회 ‘키움영웅전’의 정규전 결과 3월 정규전 최고기록은 국내 1백대회 1등 738%, 해외 1억대회 1등 191%로 기록됐다. 국내대회 12만5601명, 해외대회 6만1514명이 참가했으며, 상위 랭커들의 평균 수익률은 국내 88.78%, 해외 24.73%에 달한다.
키움증권은 투자 수익률 향상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상위랭커들의 거래 방식 및 거래 종목 분석자료를 공유한다고 13일 밝혔다.
키움증권의 분석 결과 상위랭커들은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다양한 종목을, 큰 규모로 거래하는 패턴을 보였다. 국내대회 참가자들이 평균 21종목을 3.2억원 거래한 반면, 상위랭커는 평균 28종목을 40.2억원 거래했다.
해외대회 역시 상위랭커의 평균 거래 종목수 5종목, 평균 거래금액 4.8억원으로 전체 참가자의 평균 거래 종목수(4종목)와 평균 거래금액(약 0.3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투자 종목의 경우 3월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위랭커들이 공통적으로 투자하여 이익을 얻은 종목들이 있었다. 대회기간 중 가장 많은 상위랭커에게 수익이 되어준 상위 10종목을 뽑아보니 2차전지 관련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 세 종목은 약 200명 이상의 수익 종목에 포함돼 상위랭커들이 3월에 2차전지 강세장을 적극 활용하였음을 보여줬다.
그 외에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피지, 그리고 바이오 관련주인 카나리아바이오 투자를 통해 이익을 얻은 상위랭커들도 많았다. 로봇과 바이오 섹터 역시 3월에 강세를 보였던 만큼 3월 대회에서는 주도 섹터 위주의 투자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해외주식 대회에서 대회기간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10종목 가운데에는 레버리지 ETF 비중이 높았다.
상위 종목 1위부터 5위까지는 알파벳 A(GOOGL)를 제외하고 모두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반도체 업종, FANG, 나스닥 지수 강세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가 투자에 적극 활용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애플, 나이키, 아마존닷컴, 테슬라 등의 대형주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올 1월 키움영웅전 서비스를 오픈하고 1, 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본격 수익률 대회를 진행했다. 키움영웅전 정규전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자산별로 1억대회, 5천대회, 3천대회, 1천대회, 1백대회로 나눠지며 자산별 TOP10, 매월 100명에 현금시상이 주어진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1억대회 1등 500만원 등 정규전 총 상금은 월 4040만 원 수준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