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4.26 10:28:59
국내 뮤직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공신력 있는 앨범차트와 음원 플랫폼에서의 성과여서 향후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먼저,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도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빌보드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4월 29일자)를 보면, 지민의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는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5위, ‘FACE’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8위를 각각 차지했다. ‘Like Crazy’와 ‘FACE’는 빌보드 메인차트에서 4주 연속 나란히 진입했다.
‘Like Crazy’는 이밖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글로벌’(미국 제외) 17위, ‘글로벌 200’ 25위에 올랐다. ‘FACE’는 ‘월드 앨범’ 1위,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각각 11위를 차지했다.
슈가는 지난 7일 솔로 앨범 ‘D-DAY(디데이)’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사람 Pt.2’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4위, ‘랩 디지털 송 세일즈’ 13위, ‘글로벌’(미국 제외) 108위, ‘글로벌 200’ 174위를 기록했다.
RM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Indigo(인디고)’는 ‘톱 커런트 앨범’ 94위에 랭크됐다.
걸그룹의 성적표도 뛰어나다.
신인 걸그룹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 타이틀곡 ‘큐피드(Cupid)’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50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를 보면 ‘Cupid’는 ‘핫 100’에 100위로 처음 진입한 이래 94위, 85위, 60위, 50위로 계속 상승하며 5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K-팝 걸그룹 가운데 ‘핫 100’에 단일 노래로 가장 오래 머문 팀은 블랙핑크(8주)와 뉴진스(6주)다.
앞서 ‘Cupid’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60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26위에 올라 4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뉴진스의 싱글앨범 ‘OMG’ 수록곡 ‘Ditto(디토)’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26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Ditto’는 24일(현지시간) 기준 3억123만2001회 재생됐다. 지난해 12월 19일 음원을 공개한 지 126일 만이다.
뉴진스는 이 노래로 데뷔 6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입성했다. 두 차트에서 5주와 2주 연속 머무는 동안 ‘Ditto’의 최고 순위는 각각 82위, 95위였다.
뉴진스는 스포티파이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7곡 중 5곡을 억대 스트리밍 대열에 올려놓았다. ‘Ditto’ 외에 ‘OMG’, ‘Hype boy’, ‘Attention’은 2억 회 이상, ‘Cookie’는 1억 회 이상 등 전곡 합산 누적 스트리밍은 13억 회(4월 19일 기준)를 넘어섰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