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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전년비 30.9%↑…택배부문이 영업익 절반 차지

택배 물동량은 시장 성장보다 상회…판가인상, 원가구조 개선, 적자판매 감소 등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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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5.10 15:18:58

CJ대한통운은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 통합 브랜드 ‘오네’로 상징되는 택배 호실적을 꼽았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가장 큰 효자는 ‘택배’였다. 전년 동기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을 택배·이커머스부문이 담당했다. 시장 성장세를 상회하는 물동량 증가와 판가인상,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으로 거뒀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9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959억 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대신증권), “쉽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한국투자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다만 1분기 매출은 2조 8078억 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 통합 브랜드 ‘오네’로 상징되는 택배 호실적을 꼽았다. 택배·이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5.8% 성장한 493억 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 대비 32.4%인 택배·이커머스부문 비중을 고려하면 어닝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효자’라고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IR(기업설명호) 자료를 통해 택배·이커머스부문 호실적의 배경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물동량 증가, 판가인상 효과 등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도착보장’ 등 차별화된 서비스, 첨단기술을 활용한 원가구조 개선 등의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등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며 “경쟁에서 가격보다 서비스 퀄리티가 더 중요해지는 것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이커머스 부분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띄었다. 버티컬커머스 수주 등으로 지난해 대비 풀필먼트센터 물량이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고, 고객사 숫자도 전년대비 6배 늘어난 691개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었고, 영입이익은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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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네  어닝 서프라이즈  택배  이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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