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12일 최근 경제 동향을 발표하면서 ‘상저하고’, 즉 상반기엔 저조하지만 하반기엔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국민 절대다수는 하반기 경제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독립적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 꽃’은 15일 지난 12~13일 여론조사 결과 ‘하반기에도 경제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응답이 74.5%나 돼 ‘회복될 것’ 20.3% 대비 3.7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회복을 어둡게 보는 전망은 지역, 연령, 지지 정당 및 이념 성황에 상관없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제 불황의 원인으로 “정부의 무능 탓”을 꼽은 비율은 ARS(자동응답) 방식 조사에서는 40.0%, CATI(전화 면접) 방식 조사에서는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탓’이라는 대답은 ARS 17.8%, CATI 28.7%로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외교 실패 탓’이라는 응답(ARS 11.9%, CATI 7.8%) 순으로 높았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