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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젤렌스키 부인, 윤 대통령 부부 만나 … 인터뷰서 “외교 의례 깨는 파격 지원 기대” 무기 전달 촉구

"집에 범인 침범하면 인도적 지원 이상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군사적 지지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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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5.16 17:02:4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한국의 포탄 수십만 발이 독일의 미군 관여 항구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가 방한해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16일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국내 한 언론사의 행사 참석차 방한했으며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른 방한은 아니다.

연합뉴스는 그녀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16일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그녀는 지난달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만약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이며 이러한 이해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집에 범인이 들었다면 이 범죄자를 몰아내기 위해 집주인에게는 인도적 지원이나 음식, 의약품뿐 아니라, 보다 파격적인(radical)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나는 프로토콜(외교적 의례) 조차 깨면서 모든 이들에게 ‘우리에게 자원(a resource)을 달라. 그러면 우리가 범죄자를 우리 집에서 내쫓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국의 군사적 지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그녀는 “당연하다,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힘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우리의 싸움에 대한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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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젤렌스카  포탄  무기 지원  러시아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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