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에도 제주도 못지않은 유채꽃밭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암사역사공원 내 2974㎡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시계획시설(공원)사업으로 2006년 최초 공원으로 지정된 ‘암사역사공원’은 현재 토지보상이 약 84% 완료된 상태로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오랜 기간 공원 조성을 기대해 온 주민들에게 공원이 완공되기 전 한시적으로나마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일부 토지보상이 완료된 부지(암사동 197)에 주민과 함께 유채꽃을 파종했다.
암사역사공원에 조성된 유채꽃밭은 꽃밭을 가로질러 산책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만들어 꽃밭 속에 파묻힌 느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고, 탐방로를 따라 거니는 동안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이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올 가을에도 도심 속 한가운데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 꽃밭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니 많이 방문하셔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 수변을 녹지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사업도 진행돼 올해 말 준공되면 암사역사공원부터 암사유적지를 지나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도 내년 6월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 향상돼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