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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이 털릴 줄이야...해킴범에 전자책 5000여 권 유출

대한출판협회 "전자책 탈취는 출판 산업의 근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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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6.01 10:30:58

알라딘 중고서점. 사진=연합뉴스

알라딘 온라인 서점은 교보문고·예스24와 더불어 3대 온라인 서점에 속한다. 또 알라딘은 국내·외에서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최근 알라딘 온라인 서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온라인 서점 알라딘 전자책(e북) 5000여 권이 해킹으로 대거 유출된 사실이 포착됐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파일을 분석한 결과 유출된 전차책들은 원본 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특히 이번 유출된 전자책(e북)은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Epub)’ 형식으로 제작돼 보안이 취약했다는 평이 나왔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전자책 전체 목록을 확인한 결과, 피해를 본 국내 출판사는 500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출찬문화협회.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대한출판협회는 "전자책 탈취는 출판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출판협회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고, 시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자책 파일 유출은 종이책을 도둑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만약 탈취된 파일이 추가로 유출된다면 출판계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한출판협회는 "출판계와 독자들의 신뢰로 성장한 알라딘은 그 신뢰에 답해야 하지만 알라딘은 지금도 전자책 보안 상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알라딘은 사운을 걸고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에펨코리아 등 국내 네티즌은 "해킹범들이 알라딘까지 털줄이야", "어쩌다 알라딘이 털린걸까?", "보안이 허술했나...전자책이 해킹당할 줄 꿈에도 몰랐네', "국내 3대 온라인 서점인데...정말 큰일났다", "이번 해킹으로 해킹범들이 비트코인 100개 요구했다고 한다", "해킹범이 요구하는 사항을 들어주면 안된다", "분명 돈 받은 다음 더 요구할 게 뻔하다", "돈을 받아도 유출시킬 것 같다" 등 다양한 댓글을 달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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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전자책  해킹  대한출판협회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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