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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여행] 물 위에 떠 있는 산이 있다고? 충북 옥천 부소담악

병풍처럼 펼쳐진 약 700m 길이의 산봉우리들이 악어처럼 헤엄치는 곳, 아름다운 풍경 속 트레킹 즐긴다! 6월 한국관광공사 주말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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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6.09 17:42:02

부소담악. 사진=추소정. 사진=ⓒ다님 7기 서인호, 대한민국 구석구석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니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무니 마을 앞 호반에 암봉들이 700m가량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이 암봉들의 파노라마는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했을 정도로 예부터 옥천 제일의 선경을 자랑한다.

부소담악은 부소무니 마을 앞 물 위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 불리운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전국의 하천, 호수, 계곡, 폭포 등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환산에서 바라본 부소무니 마을과 그 앞의 부소담악. 마을 언저리 북쪽의 산봉우리가 남동쪽으로 동물 꼬리 모양의 암벽으로 이루어진 줄기를 뻗어 내리고 있다.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물가 절벽이 아니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700m 길이의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을 따라가노라면 다양한 부소담악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소무니 마을에서 조망되는 부소담악 풍경. 호수 위로 반추된 풍경이 부소담악의 또 다른 멋을 느끼게 한다.

추소정. 사진=ⓒ다님 7기 서인호, 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부소담악의 능선부에 세운 추소정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추소정은 호수 깊숙이 들어가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추소정에 오르면 추소초등학교 뒷산인 문필봉이 우뚝 서 시선을 자극하고 그 아래 호반 마을 부소무니가 평화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2008년 12월 17일 현판식을 마치고 일반에게 공개된 이 정자는 마을 이름을 따서 ‘추소정’이다.

부소담악 700m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다. 부소산은 해발고도 120m의 최고봉을 시작으로 끝에서 수면으로 급하게 잦아들어 세를 다하는 해발고도 90m의 봉우리를 양쪽으로 거느린 총 길이 약 1.2km의 산이다.

마치 악어 한 마리가 헤엄치는 듯, 병풍처럼 펼쳐진 약 700m 길이의 산봉우리들. 대청호오백리길 7구간 중 하나로 아름다운 풍격 속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참고: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드림 옥천 문화관광)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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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여행지추천  부소담악  옥천여행  추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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