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 공방에 개미들만 등 터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호텔신라 등 하락
뷰티, 면세, 여행 등 중국 시장 소비재 테마 종목 줄줄이 하락
안용호⁄ 2023.06.12 16:24: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일 저녁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중 외교당국의 항의 공방으로 양국 간 갈등이 격화하자 중국 시장 소비재 테마 종목들이 12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주사 아모레G는 전장 대비 7.11% 하락한 2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락 폭을 8.10%까지 키우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5.42%), LG생활건강(-3.89%), 호텔신라(-3.64%), 아모레퍼시픽(-3.26%), F&F홀딩스, 신세계(-1.28%) 등도 약세를 보였다.
GKL(-2.99%), 파라다이스(-1.83%),롯데관광개발(-0.85%) 등 카지노·여행 관련주들도 약세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한 다음 날인 9일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10일에는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정재호 주중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우려와 불만을 표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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