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대표이사 윤요섭)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SK매직에 따르면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되자마자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섰다. 물량 부족으로 한차례 판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제습기도 판매를 재개한 7일,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해 16일부터 다시 판매에 나선다.
특히, 음식물처리기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올해 4월,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겼다. 4월부터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이달부턴 전년 동기간 보다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계속해 거두고 있다.
SK매직은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또, 지난달부터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신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와 판매가 전월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음식물처리기의 가파른 시장 성장세도 영향을 끼쳤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은 음식물처리기가 21.6%로 1순위로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로 낮지만 구매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SK매직은 예상하고 있다.
또,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가인증마크, K마크 획득으로 지자체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설치 보조금을 최대 50%, 3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구매 부담을 낮춘 것 또한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SK매직은 분석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