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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더웠는데 오늘도 35도 불볕더위에 비 소식까지…“날씨 괴담 실현되나?”

21일 전국에 무더위 식히는 비…기상청 “장마 시작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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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6.19 09:24:15

15일 오후 광주 서구 내방로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에 달아올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제(18일)에 이어 오늘(19일)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예보됐다. 서울·경기 내륙·강원영서 중부·전라권 내륙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27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를 찾은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무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21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날씨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비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날씨 괴담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7월엔 모두가 우울해질 예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한 날씨 예보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됐는데, 7월 서울엔 7일, 20일, 26일을 제외한 모든 날씨에 비가 온다고 표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8월은 이틀을 제외한 모든 날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이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도 마찬가지로, 인천은 7월 중 화창한 날이 전혀 없었다.

14일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하지 못한 시민이 비를 맞으며 달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이달 무더위를 식힐 비 소식이 전해지면서 날씨 괴담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것. 하지만 기상청은 수요일(21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지만, 정체전선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장마 시작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예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19일, 남부는 23일이다. 올해 제주도와 남부지방 장마는 일주일에서 사흘 이상 늦고, 중부지방 장마도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덮친 폭염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 두 곳에서 최근 며칠 사이 폭염으로 1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선 온열 관련 질환으로 지난 3일 간 54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이 지역의 최고 온도는 43도로, 평년 기온을 5도나 웃돌았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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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염  장마  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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