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폭스바겐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크루젠 HP71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미엄 SUV모델인 폭스바겐 타오스는 158마력의 1.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이번 타오스 모델에 공급되는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 제품은 프리미엄 소재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높였다. 또,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폭스바겐 타오스 OE공급은 금호타이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본 공급 기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차세대 전기차용 OE 타이어 개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기아 ‘더 기아(The Kia) EV6’와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모델 ‘ID.4 (Volkswagen ID.4)’ 차량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역대급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 4조 2700억 원 목표를 수립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