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7.05 10:15:15
2023년 7월, 휴가철을 맞이해 전 국민이 산과 바다로 떠나 여행을 즐긴다. 특히 여름철 휴가지로 해수욕장은 언제나 인기있는 장소다.
이에 전국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개장해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7월1일 경포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또한 7월 7일부터 속초 해수욕장, 낙산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강문 해수욕장, 춘장대 해수욕장 등이 줄줄이 개장할 예정이다.
강릉에 위치한 경포 해수욕장은 지난 1일 개장했다. 경포대를 시작으로 7월 7일부터 주문진, 정동진, 옥계 등 17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는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풀장의 규모를 확대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민·관·군 협조체계 강화, 수상안전요원 확대 채용 및 안정장비 확충 등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도 7월 1일부터 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많은 관광객들이 광안리해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UP존, 캐릭터존 및 드론존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8월 광안리해변에서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광안리 발코니 음악회, 아트마켓, 광대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또 드론존에는 광안리의 자랑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매주 토요일 2회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개인 파라솔 설치구간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샤워탈의장 운영을 공공단체(2개소)에 위탁해 투명하고 불편함이 없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만들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도 부분 개장을 끝내고 7월 1일 정상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부산해운대구청은 낡은 해운대해수욕장의 1·2호 화장실을 리모델링했고 송정해수욕장 1호 화장실 앞에도 세족장을 새로 설치했다. 해운대·송정 수상구조 안전감시탑 18개도 전면 보수했다. 해풍, 염분 등 부식으로 낡은 망루대 파손 부위를 보강하고 녹 제거, 재도색하며 특히 망루대별 다른 색상을 적용해 피서객들의 위치 확인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만의 이색 프로그램인 '해변라디오'를 오는 7∼8월에 운영한다. DJ가 진행하는 뮤직박스, 아티스트 토크쇼,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곁들여 여름 바다를 축제 분위기로 달굴 예정이다.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치는 버스킹도 상시 운영한다. 오후 4∼10시에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뮤직존, 퍼포먼스존에서 노래, 음악 연주, 마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해운대 9곳, 송정 3곳을 운영하며 해운대 공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송정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