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7.06 17:34:28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7월 내로 단팥빵, 크림빵 등 15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곡물 가격 하락 추세에 맞춰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인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빵 등의 가격은 개당 100원~200원 내려간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밀가루 외 다른 원·부재료 가격상승 및 생산과 유통 전반 부대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고자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 이후 식품업계엔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추 장관은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라면값이 많이 올랐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했다.
롯데웰푸드도 과자 3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렸고 SPC는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