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6호선 토사물 선행 청년 얼굴 공개됐다! 마음만큼 얼굴도 훈남

“본능적으로 눈앞에 보여 했던 일”... 서울교통공사 ‘아름다운 청년’에게 감사 표해

  •  

cnbnews 안용호⁄ 2023.07.14 10:25:35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아름다운 청년' 김 씨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6호선 열차 내 타인의 토사물을 손수 치워 화제가 된 아름다운 청년 김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 등을 수여하며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김 씨는 지난 7일 22시 36분경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열차 좌석 위에 타인이 구토 후 그대로 방치한 토사물을 닦아냈다. 당시 김 씨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다른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이같은 선행을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에 올리며 “자기가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닦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소개했고 이어 영상 조회수가 300만 이상을 넘으며 미담으로 소개됐다.

서울교통공사는 김 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12일 공사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김 씨를 아는 이들에게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씨의 지인을 통해 본인과 연락이 닿았다.

김 씨는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환담 중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씨의 선행에 덧붙여, 공사 관계자는 “토사물의 경우 악취와 미관 저해로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매우 위험하다”라며 “부득이 하게 구토하거나 타인의 토사물을 발견했을 경우, 공사 고객센터(1577-1234) 또는 공식앱 ‘또타지하철’을 이용해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6호선  토사물  백호  서울교통공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