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

미국 나스닥 전광판 광고 앞에서 Global X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이 총 1000억 달러(USD)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18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53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총 순자산은 1000억 달러(USD), 한화 약 127조 원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

미국 글로벌 엑스(Global X)는 2018년 인수 당시에 비해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표 상품인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의 최근 순자산은 81억 달러(USD, 한화 약 10조 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글로벌 엑스 재팬(Global X Japan)도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로서 지난 3월 운용자산 1천억엔(한화 약 1조 원)을 돌파했다.

캐나다 ETF 시장에서는 4위 운용사인 Horizons ETFs가 예금금리형 및 커버드콜 등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인도에서 첫 ETF를 선보인 이후 현재 13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흥국 ETF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 ‘Mirae Asset Global Indices’를 설립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하는 등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할 수 있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