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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區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으로… 3월부터 번1동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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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7.28 15:28:53

서울 강북구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북구 주택과 공무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6~27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주최한 이 경진대회는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정책과 공약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확산의 장이다. 올해로 13회째이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55곳이 참여했다. 강북구는 ‘전국 최초 구(區) 직영 빌라관리소 운영’을 발표사례로 정하고 ‘공동체 강화 분야’에 참가했다.

‘빌라관리소’는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아파트처럼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마련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다. 대규모 공동주택과 달리 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공동주택에도 아파트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지난해 4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개정 등 사업준비 기간을 거쳐, 올 3월부터 번1동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빌라관리소 매니저 3명은 평일 2교대, 주말 1인 전담으로 근무하며 번1동 운영구역 내 694세대 빌라를 관리한다. 매니저들은 지난 21일까지 약 5개월간 골목길‧공동주택 공용시설 등에 4060번의 청소 관리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용시설물 교체·수리 등 18번의 시설관리 컨설팅도 제공했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빗물받이 등 순찰을 통해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 발굴·조치했으며, 입주민 민원은 75건을 해결했다.

빌라관리소는 청소‧시설관리‧안전‧주차 등 각종 생활밀착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만족도 조사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90%로 높았고, 93%는 빌라관리소 확대 운영에 긍정의 뜻을 표했다.

강북구는 향후 미아‧수유권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다른 지자체로 우수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실제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동대문구를 비롯해 경기도 부천시 등이 사업 벤치마킹과 관련해 계속 문의해오고 있다고 강북구 측은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빌라관리소는 주민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도록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약사업”이라며 “더욱 내실 있게 보완·발전시켜 전국 표준 모델로 확산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 4월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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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매니페스토  빌라관리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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