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 5월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쿨베어스’를 팁스(TIPS)에 추천해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이트진로는 현재 팁스 운영사로 활동 중이다.
쿨베어스는 성게·불가사리 등 바다 사막화와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해적생물(害敵生物)로 만든 기능성 가공제를 섬유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기존 리사이클 섬유의 취화 문제를 보완하고 소취 기능을 강화했다. 또 친환경 패션 브랜드 ‘에이븐’을 론칭해 시장에서 점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쿨베어스는 앞으로 자원순환과 유해물질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해적생물 기반 다공성(多孔性) 탄산칼슘을 적용한 친환경 비즈레저 웨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자원순환형 소재 개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쿨베어스를 팁스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올해 스타트업 3곳을 팁스에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