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저도에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일부 언론이 “조기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언론 프리핑에서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을 휴가 기간으로 공식 발표한 것은 공직 사회에 하나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서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고 (일주일로 발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 진작 차원에서 휴가 중이지만 거제의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서 상인과 대화했다”며 “대통령의 생각이 상당 부분 전달됐고, 메시지의 효과를 생각할 때 (행사) 한 번도 작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남은 휴가 기간에도 공식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2일 시작된 윤 대통령의 휴가는 8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휴가 첫날인 2일 윤 대통령은 잼버리 대회(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개영 행사에 참석했다.
12일 종료 예정인 잼버리 대회장을 대통령이 휴가 중에 다시 방문해 현장점검 또는 지시를 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 여러 가지 검토는 할 수 있지만, 결정이 돼서 실행이 돼야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