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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꽃] 김은경 발언 탓? … 대통령 지지율 '조사 이후 최고' 기록하고, 민주당 지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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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8.07 10:32:22

위쪽 반원은 CATI 조사, 아래쪽 반원은 ARS 조사 결과다. 여론조사 꽃의 CATI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여론조사 꽃이 지난 4~5일 전국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CATI)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여론조사 꽃이 CATI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37.7%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보다 3.0%포인트(p) 상승한 결과다.

‘부정’ 평가 역시 2.9%p 하락한 59.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꽃의 CATI 조사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가 6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4~25일 조사 이후 23주 만이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호남권, TK와 강원·제주 지역에서 상승했다. 이로써 TK 지역에만 한정됐던 긍정 평가 우세지역에 강원·제주 지역이 추가됐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긍정 평가가 5.9%p나 오르고 ‘부정’ 평가가 하락했다. 여론조사 꽃의 CATI 조사에서 여성의 긍정 평가가 남성의 긍정 평가를 뛰어넘은 것은 지난 4월 21~22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여성의 대통령 부정 평가가 남성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도 지난 6월 9~10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기에 조사한 ARS(자동 응답) 조사에서는 약간 다른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긍정 평가는 0.2%p 하락한 38.7%, 부정 평가는 1.1%p 상승한 60.4%로 집계되었다.

 

흔히 ARS 조사는 정치 고관여층의 의사를, 반대로 CATI 조사는 중도층의 여론을 좀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의 결과를 '고관여층에서는 결집 현상이 더욱더 강화되고 있지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라고 읽을 수도 있다.  

CATI 조사에서는 양당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지만, ARS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는 상반된 결과가 이번 여론조사 꽃 조사에서 나타났다. (그래픽=여론조사 꽃)

정당 지지율 CATI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나 하락한 39.3%, 국민의힘은 2.7%p 상승한 34.1%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 당간 격차는 5.2%p로 좁혀졌다.

이런 큰 폭의 변동에 대해 여론조사 꽃 측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 비화로 인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이탈과 보수층의 결집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같은 기간 실시한 ARS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9%p 상승한 51.4%, 국민의힘은 2.9%p 하락한 37.2%로 집계돼 CATI 조사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50%대로 다시 올라섰고, 국민의힘은 40%대를 지키지 못해 양 당 격차는 14.2%p로 다시 두자릿수가 되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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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지지율  김은경  노인폄하  정당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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