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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예상 방문객 6만 여명… 안전에는 이상 없을까?

11~17일 ‘빵성지’로 유명한 중앙로 일대서 열려… 대전시·경찰 대책 마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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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8.09 09:22:18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열린 주간 업무회의에서 “세계 잼버리 대회를 교훈 삼아 ‘대전 0시 축제’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중앙로에서 무려 14년 만에 ‘대전 0시 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최근 연이은 살인 예고 등으로 불안이 가중된 상태여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축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국내 최고 여름축제로 키워, 대전의 중심지(중앙로)였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취지의 행사다. 과거·현재·미래 존으로 나눠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 ‘해외음식 체험존’, ‘K팝 콘서트’를 열고, 특히 미래과학체험존이나 도청 외벽 미디어파사드 쇼로 과학도시 면모도 뽐낸다.

축제 장소인 중앙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이다.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 4개 점포 가운데 본점과 대전역점이 있는 곳이다. 전국의 빵 애호가들 사이에선 ‘빵성지’로 통한다.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로고. 사진=연합뉴스, 대전광역시

문제는 인파. 축제 목표 방문객은 100만 명으로 잡았다. 하루 평균 15만 명이다.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12일 토요일에는 30만 명까지도 예상된다.

대전광역시는 9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왕복 6차로인 중앙로의 차량통행을 24시간 내내 금지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대학교 등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같은 시간대에 인파가 6만 명에 이르면 ‘중앙로역’은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방침이다.

대전경찰서는 각종 범죄에 대비해 형사·특공대·기동대 등 모두 260여 명을 행사장에 투입한다. 특공대 장갑차도 배치한다. 이를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 제압하기 위해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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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  0시 축제  빵성지  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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