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8.28 16:49:47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여름 막바지에 ‘중부·신중부시장 건어물 맥주축제’를 연다. 올해로 6회째.
이 축제는 중부·신중부시장의 주력 상품인 건어물과 가장 곁들이기 좋은 맥주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9월 1일 저녁 6시 반부터 9시까지 중부·신중부시장 1문 일대에 좌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축제 날에는 중부·신중부시장 상인회가 쥐포, 먹태, 견과류 등의 안주를 먹기 좋게 소포장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맥주는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는 환경을 생각해 재사용이 가능한 맥주컵 1000개도 준비해놨다.
흥을 돋울 공연도 마련했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트롯둥이), 효드림국악예술, 한재욱, 리다, 백강산이 무대에 오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부·신중부시장은 김, 멸치, 오징어 등 우리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친숙한 밑반찬과 쥐포, 견과류 등의 건어물 안주로 유명하다”며 “이번 건어물 맥주 축제를 계기로 중부·신중부시장의 품질 좋은 제품이 전 세계로까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59년 문을 연 중부·신중부시장은 대한민국 건어물 1번지다. 젊은 세대, 외국인, 관광객 등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1년에 한 차례 건어물 맥주 축제를 열고 있다. 중부‧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 중구청이 후원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