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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리포트] ‘게임의 삼성’에 줄선 독일 청소년들 … 초고화질-초대형 TV 게임에 "몰입되네!"

"콘솔-PC 없이 TV로 어디서든 즐기는 고화질 게임" 어필 … AAA 게임 출시 잇따라 판매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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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56호 베를린=최영태 기자⁄ 2023.09.12 16:27:34

많은 관람객이 찾아 성시를 이룬 IFA 2023 삼성전자의 '게이밍 허브' 코너. (사진=최영태 기자) 

세계 3대 전자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의 ‘IFA 2023’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재밌는’ 게임 코너였다.

특히 독일 어린이와 젊은이들은 “게임기 없이도 할 수 있는” 삼성 TV의 클라우드 게임장, 그리고 삼성 핸드폰을 연결해 넓은 TV화면을 보며 자동차 운전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코너에 줄을 서며 즐거워했다.

IFA 2023 삼성전자 전시관의 갤럭시 게임 코너. 갤럭시 휴대폰을 연결하면 커브드 모니터에 화면이 나타나고, 스티어링 휠 및 페달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독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사진=최영태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여러 신제품들을 선보였지만 ‘새로운 게임 경험’을 강조한 것이 특히 눈에 띄었다.

“No PC! No Console”라는 네온사인을 곳곳에 내걸어 컴퓨터나 게임 전용 콘솔 없이도 삼성 TV만 있으면 ‘삼성 게이밍 허브(Gaming Hub)’에서 3천 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니 관심을 끌 만도 했다.

두 소녀가 “No PC! No Console” 네온사인이 밝혀진 삼성 TV 앞에서 삼성 게임 허브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최영태 기자)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액션 롤플레잉 게임 ‘스타필드’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그리고 게임 개발사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와 협력한 이 게임은 Xbox의 ‘게임패스 얼티밋’의 유료 회원이라면 게임 전용 콘솔이 없어도 삼성의 스마트 TV 또는 프로젝터 ‘프리스타일 2(Freestyle 2) 등을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선보인 게임들은 특히 98인치라는 엄청난 대화면으로 눈길을 끈 Q80C 신모델 TV 등을 통해 보여짐으로써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톰스 가이드‘는 새로 발매될 ’스타필드‘ 게임을 삼성 TV 등에서 플레이해본 경험을 “수백만 개의 별이 있는 우주에서의 무한한 어둠, 눈부시게 밝은 달 등의 게임 속 요소들은 초고화질 초대형 TV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흥분되는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곧 발매될 고화질 AAA 게임 '스타필드'를 삼성의 초고화질 8K TV에서 추가 장비 구입 없이 즐길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캐나다의 리뷰 전문 매체 알팅스 역시 “삼성 OLED(S**C 시리즈)는 풍부하면서 생생한 컬러감을 갖췄다”며 “삼성 OLED TV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게이밍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자본이 투하돼 고화질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타필드’ 같은 이른바 ‘AAA 게임’들(‘사이버펑크 2077: 팬텀리버티’, ‘아머드코어6’ 등)이 이미 발매됐거나 곧 발매 예정이라 올 하반기에는 ‘게임을 위한 고성능 TV’ 구입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게임도 삼성’이라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IFA 개막 첫날인 지난 9월 1일 삼성전자의 정강일 상무(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는 ’삼성 TV 브리핑‘ 순서를 통해 TV에 대한 현재 고객의 요구를 △초대형 △몰입감 △연결성 세 가지로 꼽았다. 초대형 초고화질 화면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연결되는 게임을 함으로써 화면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삼성의 게임 전략은 삼성의 TV 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설명이었다.

독일 베를린 ’IFA 2023‘ 삼성 전시관의 TV 앞에 선 삼성전자 정강일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정 상무는 “초대형 니즈는 더 큰 것을 끊임없이 원하는 인간의 본성과 맞닿은 요구이며, 몰입감은 마치 내가 그 경기장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원하는 요구”라며 “연결성은 시간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게이밍 TV는 초고화질을 원하는 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상무는 “게임 콘솔이나 PC 등에 별도로 연결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우리가 먼저 출시했다. 올해 전시회에도 많은 회사들이 게임 관련 부스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도 게임은 중요한 분야이며 우리 역시 지속적으로 게임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매체 Gamestar.de는 Q80C TV 모델에 대해 “놀랄 만큼 큰 98인치 화면이면서도 화상 품질에서 모자람이 없다”고 호평했다.

또다른 매체 네츠벨트(Netzwelt)는 “작년에 발표된 소형 휴대용 프로젝터인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인 프리스타일 2는 기술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스트리밍 게임을 이 프로젝터를 이용해 할 수 있게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IFA 2023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스타일 2 프로젝터로 삼성 게이밍 허브'의 스트리밍 게임을 즐기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의 게임 시장 공략은 게임 전용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모니터를 별도 전시한 데서도 드러났다.

독일의 IT 전문 대체 골렘(Golem.de)은 올리버 니켈 기자가 삼성전자 관에 설치된 G9 모니터에서 직접 레이싱 게임을 해본 결과를 지난 2일 ’오디세이 네오 G9 G95NC 체험기. 32인치 화면 두 개를 하나로. 57인치의 G9은 정말 거대 … 4K 및 240Hz에서는 그래픽 카드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이란 제목으로 게재했다.

니켈 기자는 “모니터가 너무 커서 모든 콘텐츠를 보려면 눈에 띄게 고개를 돌려야 했다. 제시된 게임은 대형 패널 덕분에 더욱 몰입감있게 보인다.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개별 픽셀을 거의 볼 수 없으며, 색상과 대비도 패널에서 매우 멋지게 보인다. 적어도 제시된 레이싱 게임에서는 VA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줄무늬나 픽셀 오류를 감지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삼성은 가장 큰 32 대 9 모니터를 시장에 내놓은 유일한 업체다. 그래픽 카드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이다”라고 썼다.

독일의 IT 전문지 골렘의 올리버 니켈 기자가 삼성전자의 G9 모니터에서 직접 레이싱 게임을 해본 경험담을 게재한 9월 2일자 온라인 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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