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09.13 11:06:11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지난 12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코랩, ㈜씨엔알리서치와 공동학술연구 및 기술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알츠하이머) 관련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 유치를 위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치매 신약개발 임상시험 업무 협력 △노인성 질환(인지장애‧우울증‧관절‧근감소증 등) 관련 임상시험 업무 협력 △치매 유발인자‧마이크로바이옴 등 치매 관련 공동연구 참여 △국내ᆞ외 공동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씨씨엘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검체 분석은 물론 검체 운송 및 분석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산하 치매국책연구단이다.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유전체검사 등 치매 정밀검진을 통해 치매위험군을 선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바이오·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30여 건의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 및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하는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의 메인 CR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를 하는 기관으로서,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씨엔알리서치와 협업하여 대상자 선정 등록 등 전반적인 CRO 업무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및 노인성질환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대상자 모집, 자원 및 데이터 제공부터 임상시험 운영 및 검체 분석까지 Full-Service Package로 제안이 가능해졌다”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지씨씨엘은 앞으로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의 고도화와 전문 프로세스 체계를 마련해 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