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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보안 콘퍼런스 'ISEC 2023'와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열려

19~20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동시 개최 …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및 82개 세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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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송인욱⁄ 2023.09.19 17:33:00

ISEC 2023의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SEC 2023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고 권위의 시큐리티 콘퍼런스인 ‘제17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23)’가 9월 19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엑스 전시장(Hall C)과 콘퍼런스룸(남, 3F)에서 확장 개최됐다. 모두 189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18개 트랙 82개 세션에 129개사 141개 전시 부스가 운영돼 작년보다 더욱 내용이 풍성해졌다.

ISEC 2023는 ISEC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CISO협의회, 세계 최대 보안전문가 단체 ISC2,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사이버 보안 및 물리 보안 분야를 포괄하는 보안 관련 기관 및 단체 50여 곳이 함께 한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센티넬원, 화웨이, SR, LG U+, 두나무 등이 특별후원 업체로 참여한다.

‘ACT, NOW’ 주제로 실천하는 보안 강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세 가속화에 따른 클라우드 활용의 증가와 함께 ‘챗GPT(ChatGPT)’가 불러온 생성형 AI의 활성화 등으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지금 바로 사이버 보안 대응책을 실천해야 한다는” Act Now!의 정신이 이번 ISEC 2023의 모토가 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이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살고 있고, 심각해지는 사이버 보안 침해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협과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했고, Act, Now라는 슬로건을 통해 함께 해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새롭게 펼쳐진 인공지능의 시대,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정부 운영에서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 문제가 바로 사이버 보안이며, 제로 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축사를 하는 고진 위원장, 박윤규 차관, 백종욱 3차장. (사진=ISEC 2023 제공)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축사를 통해 “올해 17년째인 ISEC은 2000년대 보안의 다양한 국제적 동향과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고 실현하는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면서, “우리 정부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기술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이버보안 펀드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종욱 국가정보원 제3차장도 축사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교류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ISEC이 첫걸음을 뗀 후 이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안 콘퍼런스로 성장했다”며 “나날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업과 대응이 필요하며, 국정원도 대한민국이 사이버 안보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운영되는 82개 세션

ISEC 2023의 또 다른 특징은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들의 정보 보호 최고 책임자(CISO)와 개인 정보 보호 최고 책임자(CPO)를 비롯한 보안 책임자와 보안 담당자들에게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안 전략을 제시하고, 의료, 제조, 중소기업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춘 별도의 콘퍼런스나 트랙이 운영된다는 점이다.

ISEC 2023은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82개 세션이 운영된다. 우선 첫째 날은 티오리 박세준 대표가 ‘AI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해킹과 보안 전략’을 주제로 해킹 시연을 진행했다.

이어 △정보 보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과기정통부 정은수 정보보호산업과장) △생성형 AI와 사이버 보안(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호철 팀장) △사이버 보안의 재정의 : AI 및 ML로 새로운 시대 주도하기(센티넬원 Evan Davidson 부사장) △Panel Discussion : Defend Forward, Together(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IBM Security, Claroty, Cybereason) 강연이 각각 이어졌다.

둘째날 오전에도 △최근 사이버 안보 위협 실태 및 대응 방안(국가정보원) △최악의 해커 vs. 최고의 방어자, 전 세계 사이버 공격 위협과 최근 대응 기술 트렌드(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이경석 선임연구원) △글로벌 위험과 사이버 보안(한국인터넷진흥원 최광희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기업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보안 조직 구성 및 운영 성공 사례(에스알 김지훈 매니저) 강연이 진행된다.

양일 오후에는 A, B, C, D 4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보안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총 48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둘째 날 C트랙은 공공분야 CPO 교육을 위한 CPO트랙으로 운영돼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스웨덴·네덜란드·아일랜드 등의 보안 기업 리더들 모여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개회사를 하는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 (사진=ISEC 2023 제공)

이번 ISEC 2023은 전 세계 공공 및 민간의 보안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보안 실행 전략, Act Now!’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2023은 이기주 ISEC 2023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과 Daniel WOLVÉN 주한 스웨덴 대사, 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Michelle Winthrop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참여해 각국 정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정책 방향과 최우선 선결 과제를 논의한다.

한편, ISEC 2023에서는 ‘시큐리티 글로벌 서밋 2023’을 포함해 ‘2023 보건복지 사이버 보안 워크숍’, ‘전국 방송통신공무원 정보 통신 정책 콘퍼런스’, ‘제10회 CISO 워크숍’, ‘제3차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포럼’, ‘2023 보건복지 개인정보 보호 워크숍’. ‘2023년 제3차 CPO 워크숍’, ‘2023년 서울시 사이버 보안 워크숍’이 콘퍼런스룸(남)과 Hall C 트랙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와 동시 개최되는 ‘2023 국제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에서는 약 129개 기업의 보안 솔루션 전시를 통해 최신 보안 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 ISEC 2023 현장.  (사진=ISEC 2023 제공)

ISEC 2023는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의 CEO, 보안 담당 임원, 보안 책임자, 담당자들을 위한 실무 교육 콘퍼런스로, 사전 심사를 거친 이들에게만 무료 참관의 기회가 부여되며, 공무원 상시 학습과 각종 보안 자격증의 교육 이수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실명을 확인하고, 실제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관업무 종사자들만 사전 등록을 승인하는 ‘참석자 실명 인증제’가 도입된다. 이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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