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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속 상반기 카드결제 일평균 3.3조 원… 1년 새 8.4% ↑

한은 상반기 지급결제동향, 모바일기기 결제액 과반 차지…대면·비대면, 신용·체크카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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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09.21 16:14:50

한 시민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물가 상승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규모가 작년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결제와 비대면결제 모두 증가했고,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21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체크·기타카드 모두 이용규모가 커졌다. 신용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2조5880억 원, 체크카드는 7.7% 늘어난 6590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카드는 직불형 카드인 현금IC 카드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34.5%)를 보였다. 다만 선불카드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중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며 같은 기간 37.1% 급감했다.

결제 형태별로는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가 일평균 1조1160억 원으로 1년 새 4.2% 증가했다. 비대면결제는 PC등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거래뿐 아니라 택시호출 앱(app)을 통한 자동결제 등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한다.

대면결제 이용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0% 늘어난 일평균 1조7500억 원을 기록했다.

접근 기기별로 보면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11.9% 늘어나면서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4.7%)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일평균 모바일기기 결제액(1조4620억 원)이 실물카드 결제액(1조4480억 원)을 뛰어 넘으면서 전체 결제 비중의 50.2%를 차지했다.

본인인증 방식별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 시 편의성 등으로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46.9%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 간편인증수단을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7.2%로, 작년 상반기 66.1%, 하반기 67.1에 이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여행(56.5%), 자동차(25.5%), 음식점(22.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반면 연료(-9.8%), 가구·가전(-4.5%) 업종 이용규모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늘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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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일평균 3.3조 원  한국은행  모바일기기 과반 차지  대면 비대면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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