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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無名 건물에 순우리말 ‘이름표’ 붙여준다

이달 중 ‘네이밍 사업’ 신청한 56개 洞 건축물에… 도시브랜드 강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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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13 10:57:16

중구 직원이 한 건물에 중구형 건물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올해 ‘건축물 네이밍 사업’을 신청한 56개 동(洞) 건축물에 ‘중구형 건물 번호판’을 이달 중으로 부착한다. 이름 없는 건축물에 좋은 뜻의 지어줘 가치를 재창조하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중구는 건축물 이름에 지역과 공간 특성에 맞는 세련되고 좋은 의미의 순우리말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다올주택’을 비롯한 56개 건축물에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중구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건물 명칭을 기재한 번호판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것이 인상적이다. 10년가량 된 노후·낙후 번호판들이 세련된 번호판으로 교체되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따라온다. 중구는 내년부터 관내 이름 없는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중구형 건물번호판 시안. 사진=중구청

김길성 중구청장은 “과거 현판이 건물과 공간에 가치와 이상을 불어넣었듯, 중구의 건물 번호판도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상이 되어줄 것”이라며 “정갈한 외관은 물론 가치와 의미까지 더한 디자인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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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물 번호판  네이밍  도시브랜드  김길성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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