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18 09:44:55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고자 ‘경력단절여성 일 감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오랜 시간 일하지 못한 여성의 실무 감각과 자신감 회복을 돕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서‧심리지원 강좌’와 취업 지원 서비스 ‘일자리 부르릉’ 두 가지가 준비됐다.
먼저, 정서‧심리지원 강좌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오전 10시에서 낮 12시,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장소는 여성소통문화공간 ‘HEY YDP!’이다.
26일에는 싱잉볼(singing bowl) 명상으로 마음을 돌보는 ‘마음챙김 프로그램’, 28일에는 인생에서 숨겨진 강점을 찾는 ‘일‧경력 균형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내달 1일에는 업무 소통의 달인으로 거듭나는 ‘일‧감각 회복 프로그램’, 4일에는 신체‧심리의 이완을 돕는 ‘몸‧마음 회복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모든 강좌는 심리 분야 전문가가 맡는다.
수강료는 무료. 강좌별로 20명씩 선착순 모집이다.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참여 희망 여성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우리구 소식’의 정보무늬(QR코드)나 네이버 폼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또 내달 2일 오후 2~6시 찾아가는 취업 지원 서비스 ‘일자리 부르릉’도 구청 앞마당에서 연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인력개발원의 ‘취업 상담 버스’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영등포구 인력개발센터의 직업 상담사가 직접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상담·연계, 직업 교육,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터 복귀를 지원하는 일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하며, 원하면 언제든지 일하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