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19 10:07:47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초‧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실습형 과학교육 ‘과학원리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 체험교실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호기심을 기르도록 정규 과학 과정과 연계해 체험·실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학기에는 초등학교 6곳(25학급)과 중학교 3곳(22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학기에는 초등학교 7곳(42학급)과 중학교 2곳(13학급)을 찾아간다. 수업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지도서’와 국립과천과학관의 실험교구를 활용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실험 과정을 주도하고 탐구하도록 학생 한 명당 개별 실험교구도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과학교육은 어려운 공식과 딱딱한 수업이 아닌 놀이를 통한 흥미와 재미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등포구가 과학교육을 이끌어가는 대표 교육 명품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차별화된 과학교육 과정을 마련하고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지난해는 초·중·고등학교 과학교사와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지도서 개발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립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