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2023.10.19 10:19:42
서울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10월 28일 강동구립도서관 주관해 강동아트센터에서 ‘2023 강동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강동 북페스티벌’은 과학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경향을 반영해 ‘책 GPT(Gangdong·People·Technology)’란 주제로 책과 사람, 그리고 과학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tvN <알쓸별잡>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인기를 얻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강연 <물리의 언어로 세상을 읽는 법>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리학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해설로 과학적 발상과 인문학적 통찰을 넘나드는 김상욱 교수의 강연은 2시부터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강연에 앞서 물리학도 출신 재즈 기타리스트 최성호가 즉흥연주를 선보이며 마치 토크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방문객들은 강동아트센터 내 아트갤러리에서 그림책 전시와 함께 3D 홀로그램 효과를 이용한 그림책 공연과 함께 얼굴인식으로 그림책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페이스 모션캡처’, 가상으로 도서관을 방문하는 ‘메타버스 도서관’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그림책이 과학을 만나 선사하는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나만의 명언을 찾는 AR 체험부스와 에어로켓 만들기, DNA팔찌 만들기 등 과학의 원리를 접목한 흥미로운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힐링독서마당’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를 마술에 융합한 ‘사이언스 매직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도서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강동구립도서관 6개관(성내·해공·강일·암사·천호·둔촌)과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 그리고 ‘작은도서관협의회’가 함께 운영하는 홍보부스와 관내 지역서점, 엔젤공방,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모여 운영하는 ‘우리동네 엔젤 플리마켓’을 통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우섭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그리고 사람과 책의 소통이 아닐까”라며 “강동 북페스티벌이 책지능을 높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강동북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