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20 09:24:05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예술로 문화예술인과 영등포구민을 잇는 ‘영등포 네트워크 예술제’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예술제는 예술 축제인 ‘문래창작촌 예술제’와 예술작품 전시회인 ‘영등포 아트페스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문래창작촌 예술제는 문래동을 중심으로 전시·공연, 아트마켓, 도슨트 투어 등이 펼쳐진다. 기계금속 단지가 모인 문래동은 젊은 예술가와 레트로(복고) 감성의 카페·식당이 모여들면서 도심 속 기술, 문화예술, 먹거리가 공존하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명소가 됐다.
20~22일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공간인 ‘술술센터’를 중심으로 △작품·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갤러리 네트워크 전시’ △작업실과 창작 과정을 개방하는 ‘오픈 스튜디오’ △클래식·밴드 연주와 낭독 등 공연 △문래동·양평동 작가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파는 ‘아트마켓’ △마을이 미술관이 되는 ‘도슨트 투어’가 함께 열린다. 21일에는 특별 일일 강좌로 한국 전통 탈춤을 따라 배우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영등포 아트페스타는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 작가를 비롯한 35명의 회화·조형 예술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26일 개막식에는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드로잉 페이퍼에 연필·색연필로 얼굴을 그려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예술제가 지역 예술인들이 성장하고, 더불어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을 계속해서 견인해, 영등포가 대한민국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