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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단풍따라 걸어볼까?... 서울시 '단풍길 99선' 선정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4개 테마로 99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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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10.20 10:25:36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10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했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그 규모가 총 154km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량은 약 5만6천 주에 이른다.

특히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4.7%)는 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 가을을 대표하는 수려한 풍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로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18개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8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1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2개소)로 구분해 소개했다.

송파구 위례성길. 사진=서울시청

먼저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종로구 삼청동길이 있다. 특히 고궁과 가까운 삼청동길은 경복궁 동측 담장을 따라 삼청터널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가을철 노란 은행잎과 미술관, 박물관, 고궁 등의 볼거리가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또 효자로는 경복궁 서측 가로수길로 수령이 오래된 버즘나무와 경복궁 담장이 어우러져 걷기 좋은 거리중 한 곳이다.

아울러 송파구 위례성길도 가을철 노란 은행길을 따라 걸으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1320그루의 은행나무가 병렬 노선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중구 덕수궁길 ▲중구 정동길 ▲중부공원 여가센터 세종대로 ▲용산구 이태원로 ▲용산구 청파로 ▲광진구 광나루로 ▲노원구 동일로 ▲노원구 상계동 그린웨이길 ▲은평구 북한산길 ▲양천구 신트리공원 가는길 ▲구로구 거리공원길 ▲구로구 구일중학교 앞 걷고싶은거리 ▲영등포구 윤중로길 ▲관악구 관악로 ▲강남구 가로수길 등이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로 꼽혔다.

중랑천 제방길. 사진=서울시청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로는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군자교~성북구계)가 뛰어나다. 중랑천 제방 양방향으로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686그루가 심어져 있어 아주 아름다운 단풍을 물길과 함께 구경할 수 있다.

더불어 ▲성동구 송정제방길 ▲성동구 살곶이길 ▲성동구 중랑천 응봉지구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강북구 우이천변 제방 한천로 ▲도봉구 도봉 중랑천길 ▲도봉구 당현천변길 ▲은평구 불광천길 ▲서대문구 홍제천로 ▲마포구 성중길 ▲구로, 금천, 영등포구 안양천 산책로 ▲구로구 도림천길 ▲금천구 안양천로 ▲서초, 강남구 양재천 ▲송파구 성내천 ▲강동구 고덕천 ▲청계천 청계천로 등이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로 선정됐다.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사진=서울시청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는 서울의 명소인 남산을 빼놓을 수 없다. 남산공원은 다양한 곳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먼저 북측순환로에 들어선 왕벚나무 단풍나무가 5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운동과 산책을 겸하여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남측순환로를 따라 가을 단풍의 아름다음을 느낄 수 있으며, 남산 공원 야외식물원에서 다양한 수종의 가을 단풍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성동구 매봉길 ▲중랑구 봉수대공원 ▲마포구 매봉산자락길 ▲동작구 현충원길 ▲동작구 노량진공원길 ▲동작구 서달산길 ▲서초구 문화예술공원 ▲송파구 송파나루 근린공원 ▲서울숲 숲속길 ▲서울숲 바람의언덕 ▲월드컵공원 희망의 숙 삼림욕길 ▲보라매공원 잔디광장 옆 산책길 ▲서울대공원 낙엽의 거리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서울대공원 호숙가 둘레길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어린이대공원 순환산책로 ▲등이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로 뽑혔다.

서울대 관악수목원. 사진=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은 2990그루가 심어진 관악산 단풍나무, 2500그루가 심어진 강서구 방화근린공원내 산책로, 3000그루가 심어진 강서구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가 으뜸이다.

더불어 ▲중구 동호로 ▲용산구 소월길 ▲광진구 능동로 ▲광진구 워커힐로 ▲동대문구 회기로 ▲중랑구 중랑캠핑장길 ▲성북구 안감내길 ▲성북구 개운산산책로 ▲강북구 인수봉로 ▲강북구 4·19길 ▲도붕구 해등로 ▲도봉구 초안산공원길 ▲도봉구 노해로 ▲도봉구 마들로 ▲노원구 한글비석길▲노원구 화랑로 ▲노원구 상계근린공원 내 산책로▲ 은평구 진흥로 ▲은평구 증산로 ▲은평구 백련산로 ▲서대문구 안산 산책로 ▲마포구 월드컵로 ▲양천구 목동9단지 사잇길 ▲강서구 공암나루 근린공원내 산책로 ▲강서구 서남환경공원내 산책로 ▲강서구 화곡로 ▲강서구 등양초교 앞길 ▲구로구 매봉산 자락길 ▲금천구 벚꽃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동작구 여의대발로44길 ▲관악구 성현로 ▲강남구 양재천로 ▲강남구 대치1 연결녹지▲강동구 고덕로 ▲강동구 강동대로 ▲강동구 동남로 등의 공원이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로 선정됐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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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길 99선  송파구 위례성길  중랑천 제방길  남산 공원  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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