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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의대 정원 1000명 늘면 SKY 자연계 학과 48%가 지원 가능”

1000명 늘면 합격선 0.8점↓… 임성호 대표 “전형 따라 변수 많아 예측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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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10.23 16:55:33

강남종로학원 건물 모습. 사진=종로학원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학과 합격점수 수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의대가 늘어나 대입 판도에 격변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발표된 전국 의대 정시 상위 70% 합격선(국어·수학·탐구영역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의대 모집 정원이 1000명 늘어나면 전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95.3점에서 94.5점으로 0.8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이 2000명으로 늘어나면 94.0으로 1.3점, 3000명으로 증가하면 93.5점으로 1.8점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의대 정시 합격선이 하락하면 일반 자연계열 합격 수준 점수로도 지원할 수 있는 의대가 늘어나게 된다. 2023학년도 기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계 학과 91개 중 의대 지원 가능권에 있는 학과는 △서울대 12개 △연세대 3개 △고려대 11개 등 모두 26개(28.6%)였다.

의대 정원이 1000명 증가하게 되면 91개 학과 중 절반에 가까운 44개 학과(48.4%)의 합격 점수가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온다. 3000명 증원 시 의대 지원 가능 학과는 73개(80.2%)까지 늘어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도 2023학년도 일반 자연계열 학과 45개 중 의대 지원 가능 학과가 3개(6.7%)였는데 1000명 증원 시 6개(13.3%)로, 3000명 증원 시 16개(35.6%)로 늘어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의 규모에 따라 의대에 지원 가능한 일반 자연계 학과의 범위가 상당히 커지고, 의대 지원권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던 학과도 의대 관심권으로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수시, 정시 선발인원, 지역인재 전형 방법 등 여러 복합적인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단순히 ‘의대 들어가기가 매우 쉬워질 수 있다’는 섣부른 예측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관련태그
의대 정원 증가  SKY 자연계 48% 지원 가능  3000명 증원시 80%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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