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이마트 절임배추 예약 판매… “평균 배추 소매가보다 60% 저렴”

절임배추 판매 2년 만에 4배 ↑⋯ 완판 행진에 올해 물량 지난해보다 50% 늘려

  •  

cnbnews 김금영⁄ 2023.10.24 16:51:48

이마트가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로 불안정한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임배추 사전예약 행사로 불안정한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행사에서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호응이 이어져 올해는 계약재배 면적을 넓히는 등 보다 넉넉하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주일 간 진행되며, ‘택배 배송’ 또는 ‘매장 방문’ 중 선호하는 수령 방식과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택배 배송 선택 시 문 앞 배송을 받을 수 있고, 매장 방문 선택 시 박스당 2000원씩 추가 할인돼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택배 배송 기간은 11월 16일~12월 13일, 매장 방문수령 기간은 11월 20일~12월 13일이다.

 

올해 절임배추는 행사카드로 1박스 구매 시 10%, 2박스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최대 할인 가격인 ‘2박스 이상 구매 및 매장 수령’을 기준으로, 절임배추(20kg‧박스)는 지난해보다 더 저렴한 2만9840원, 이마트 단독 품종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박스)는 3만6800원, 간편함을 더한 김장키트(절임배추 7kg‧양념 3kg)는 3만5440원이다. 김장키트는 택배 배송만 선택 가능하다.

이마트가 준비한 올해 절임배추 가격은 평균적인 배추 소매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19일 기준 배추 1포기의 평균 소매가는 6225원이다. 이마트 절임배추 1박스에 배추 8~12포기가 들어있어, 이를 환산해보면 최대 50~60% 수준 저렴한 것이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우수 농가들에게 재배 면적 확대를 요청했고 절임 공장도 추가로 발굴하는 등 올해 김장 행사에 전념했다”며 “산지 사전계약과 대량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절임배추는 판매 첫해인 2020년 1만 박스로 시작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 4만 박스로 물량이 4배 뛰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 늘려 총 6만 박스에 달하는 역대 최대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사전예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된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물량은 약 2배 늘려 총 3만 박스 이상 준비했다.

이마트 측은 “간편 김장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절임배추를 판매한데다 배송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여 단기간에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김장철 부재료, 김장용품 행사 등도 동시 진행한다.

윤샘이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이마트는 매년 김장물가를 낮추고자 매입,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절임배추는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역대 최대로 사전 예약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이마트  절임배추  김장  물가  베타후레쉬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