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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버스정류장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 설치

가로쓰레기통에 붙어 있어… 버리기 편하고 배출도 쉬워… 이달 5곳, 내년 20곳, 내후년 25곳 등 순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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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26 11:47:36

한 구민이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에 컵과 뚜껑을 배출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관내 5개 버스정류장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가 붙은 가로쓰레기통을 설치했다.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환경 행정이다.

26일 영등포구 관계자는 “일회용 컵을 가지고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없게 되면서 이를 가로쓰레기통에 버리는데, 부피가 커 쓰레기통을 금세 채우거나 주변에 버린다”며 “이에 추가로 설치하는 가로쓰레기통 옆에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용 수거대는 높이 800㎜, 폭 110㎜ 크기다. 거리를 지나는 구민·시민이 일회용 컵을 수거함 안에 차곡차곡 쌓게 해, 배출이 쉽고 편리하다. 가로쓰레기통 전면에는 ‘뚜껑은 휴지통에 넣어주세요’라는 문구와 투입구 방향 화살표가 붙어 있다. 이달에만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경방타임스퀘어 버스정류장, 영등포구청 버스정류장 등 5곳에 설치했다. 이 수거대는 주기적으로 세척해 청결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가 부착된 가로쓰레기통. 사진=영등포구청

영등포구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횡단보도와 지하철 출입구를 중심으로 내년 20곳, 내후년에는 25곳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차길율 청소과장은 “일회용 컵 전용 수거대 설치로 거리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밀착행정으로 더 깨끗하고 청결한 영등포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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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  일회용컵  가로쓰레기통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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