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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장 낸 에스와이스틸텍, “건설경기 악화에도 상반기 31% 성장 시현”

주력 사업 ‘데크플레이트’, 건설 경기 영향 제한적…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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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10.26 16:38:19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에스와이스틸텍

데크플레이트 혁신을 기반으로 설립 8년 차에 1000억 원의 매출(영업이익 83억 원)을 달성한 에스와이스틸텍이 종합 건축자재 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코스닥 상장사인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 에스와이(SY)의 자회사다.

2015년 출범 후 8년간 연평균 50%의 성장을 도모한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데크플레이트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고, 종합 건축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란 포부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데크플레이트는 재래식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하는 건설자재로, 합판 거푸집 공법이 내제한 합판 단가 상승, 긴 공사 기간, 인력 감소 및 산재 발생 등의 문제를 보완한 신공법 자재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러한 고기능성 데크플레이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2023년 반기 매출의 99.3%가 데크플레이트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후 주요 데크플레이트 3종 포트폴리오 확보와 함께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점유율 2위(제품 판매량 기준)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동기(484억 원) 대비 31% 상승한 6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9% 신장한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주요 경쟁사가 선점한 시장에 신규로 진입했다. 기존 데크플레이트의 단점인 하부강판의 분리가 불가능해 콘크리트 면의 크랙과 누수 부위 확인이 어렵다는 문제를 보완환 탈형 데크플레이트 등을 개발해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또한 데크플레이트와 단열재를 동시 시공 가능하도록 한 단열 데크플레이트를 개발해 단열재 시공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등 변화하는 수요에 맞춘 새로운 제품으로 고객사를 빠르게 확장시켜 왔다.

현재 데크플레이트 공법은 기존 공법을 대체하며 성장 중이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사업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한 방침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는 충주 공장 외에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설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월 생산량 30만m²에서 약 67% 확대된 50만m²까지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2024년 3분기 내 공장 준공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는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공법 대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 경기로 인한 건축 수요 감소에도 합판 거푸집 공법의 대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주거용 건축물(비중 6%)보다 특수목적용 건물(56%)과 상업용 건축물(38%)의 사용 비중이 높아 최근 아파트경기 축소로 인해 발생되는 건설 경기 악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특정 제품군에 집중된 매출은 시장 변동이나 대체재 출연에 따른 위험성에 노출된다는 한계를 가지므로 향후 장스판 데크, 보데크 등 신제품 생산을 통해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에스와이스틸텍은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사 매출에 안주하지 않고 유통 및 납품 매출의 비중을 늘려 마진 확보를 해와 경쟁사와 차별점을 갖는다면서, 신규 지역 유통 영업망 확장을 통한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사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이사는 “공사 매출과 유통 매출의 비중 조절 및 효율적인 인력 구성을 통해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과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신규 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 건축자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에서 700만 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1200~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4~105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11월 1일~11월 2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13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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