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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악성 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진행

25일 구청 민원실 시작으로 27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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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10.26 15:34:54

서울 중구가 25일 구청 민원실에서 악성 민원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악성 민원에 의한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25일 구청 민원실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대민(對民) 업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원인이 폭언·폭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위기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점검하고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은 경찰과 합동으로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 훈련은 구청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흥분한 민원인이 폭언을 퍼부으며 소동을 피우는 상황을 가정했다. 먼저 행정안전부 비상 대비 안내서에 따라 민원인을 설득하고 진정시키는 한편, 소란을 멈추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한다.

민원인이 계속 난동을 피우자 비상벨을 누르고 경찰에 신고해 정확한 상황을 알린다. 청원경찰이 폭언 중인 민원인을 제지하는 동안 다른 민원인과 직원을 안전하게 대피시킨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경찰이 민원인을 진압하는 것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중구는 민원 담당 직원의 안전을 위해 중부경찰서와 연계된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고, 민원실 행정 전화에는 녹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대에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비치해놓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 현장의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하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중구  김길성 구청장  악성 민원  모의훈련  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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