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꾀하고자 매년 이 기술공모전을 주최하고 있다. 호반그룹,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면서 지원 규모가 확대돼 올해 공모전에는 136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대상은 ‘볼트 풀림 없는 수평 핀타입 PHC파일 연결구조’를 제안한 ‘택한’이 수상했다. 호반건설은 이 제안의 건설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최우수상은 알티엠(케이블 제조공정 QC 강화), 우수상은 프리디소프트(RCS 기반 스마트컨시어지)와 모넷코리아(아날로그 정밀계측 디지털화)가 받았다. 장려상은 △메이사(건설현장 디지털트윈 관리) △큐링이노스(무인 테니스 로봇시스템) △제니스코리아(V2G 전기차충전) △이유씨엔씨(단차열 복합도료) 등이다.
대상 상금 1억1000만 원을 비롯해 수상기업에는 총 3억6000만 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전달된다. 아울러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밖에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개발·실증(PoC) 기회 △투자유치 및 TIPS 연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PR 지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는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이 스타트업과 상생하는 기회이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필구 택한 공동대표는 “향후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