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10.26 16:29:09
KG모빌리티가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전기차 5만대 분의 배터리 팩을 자체 생산한다.
26일 KG모빌리티는 미래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 및 창원시, KG스틸과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은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박성희 KG스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은 ▲KG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 ▲경상남도‧창원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전동화 기술 및 배터리 제조 기술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연간 전기차 5만대 분의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설립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통해 경쟁력있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원 대표는 “이번 4자간 투자협약 체결로 배터리 팩 공장 설립 공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통해 창원 엔진공장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전동화 핵심부품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