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0.27 15:22:56
대우건설은 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0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그러나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732억 원)는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18.6% 증가한 2조9901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86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연간 목표인 10조9000억 원의 81.4%를 달성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 5조5668억 원 △토목 1조7737억 원 △플랜트 1조2287억 원 △기타연결종속 30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846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0% 증가한 4122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9조1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인 12조3000억 원의 73.3%에 해당한다. 그중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4061억 원이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45조5455억 원을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도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