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에 외국인 관광객 참여 문의 전년대비 30.4%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치킨캠프’에 외국인 관광객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BBQ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치킨대학 ‘치킨캠프’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BBQ에 따르면 최근 엔데믹 이후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K-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는 치킨캠프를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증가했다.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여명의 참가자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이었으며 관련 문의 또한 지난해 대비 30.4% 이상 증가했다.

BBQ 산하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운영하는 치킨캠프는 치킨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치킨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이해 폭을 넓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외식산업 현장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6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사와 연계한 해외 관광객 대상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꾸준한 관광객 수요 증가로 치킨대학 치킨캠프는 지난해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됐다.

BBQ 관계자는 “최근 한류 콘텐츠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이 K-치킨의 본고장을 찾아 치킨 조리 체험을 문의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맛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K-치킨과 한국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참석 국가와의 우호관계 발전 및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 모색을 위해 한국 거주 외교대사 가족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해 치킨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7월부터 2회에 걸쳐 체코,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콩고, 잠비아,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